서귀포시 땅값 상승률 안덕면 28.3%로 최고

서귀포시 땅값 상승률 안덕면 28.3%로 최고
신화역사공원 개장 영향…성산읍도 22.8% 올라
  • 입력 : 2018. 05.31(목) 16:5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서귀포시 지역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안덕면의 땅값이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역사공원 개장 영향이 땅값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귀포시는 2018년 1월 1일 기준 22만761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공시, 18.5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승률은 2016년(25.88%), 2017년(19.16%)보다는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전국평균 상승률(6.28%)을 크게 웃돌며 전국 최고 수준의 오름세를 보였다. 정부의 지가 현실화 정책과 인구 유입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 등이 공시지가를 끌어올린 원인으로 서귀포시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 지역이 14.71% 올랐다. 읍면 중에서는 안덕면이 28.28%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성산읍(22.81%), 표선면(20.03%), 남원읍(19.64%), 대정읍(17.84%) 순이었다. 최고 지가는 서귀동 동명백화점 맞은편으로 ㎡당 40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서귀포시청 홈페이지, 온나라 부동산정보 종합포털, 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 등 인터넷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5월 31일부터 7월 2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의신청은 사유와 의견가격을 기재해 서귀포시청 종합민원실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되고, 방문이 어려운 경우엔 우편, 팩스, 인터넷(민원24, 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 등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제출된 의견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사가 인근 유사토지 가격과 비교 및 적정 표준지 적용 등 재조사 후 제주특별자치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7월말 재결정 공시하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개별공시지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중앙정부에 개별공시지가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는데, 올해는 최근 2년과 비교해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82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