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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출 조이고 금리 올리고' 제주 주택매매 얼어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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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1-11-04 12:08 조회15,7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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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부동산대출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제주지역 주택매매거래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또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앞으로 대출금리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점쳐져 올해 폭등한 집값이 진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국토교통부의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 도내 주택매매거래량은 838호로, 전년 동월(726호) 대비 15.4%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 11월(1024호) 이후 가장 적은 물량으로 올해 6월(1277호)까지 8개월 연속해서 1000호 이상이 매매거래되던 것이 7월(957호), 8월(923호), 9월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주택매매거래량 감소가 올들어 폭등한 집값의 진정이나 하락 신호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집값 급등에 따른 부담에다 대출 규제까지 겹치며 매수심리가 위축됐을 수도 있고, 매도자의 관망세로 매도 물량이 줄면서 거래량 감소로 이어진 것일 수도 있어서다.

 주택매매거래량 감소 속에서도 가격 조정 분위기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도내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10월 넷째주에 전주보다 0.33% 올라 첫째주 0.30%, 둘째주 0.28%, 셋째주 0.29%에 이어 꾸준한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올들어 아파트 누계상승률은 18.0%로 전국평균 상승률(11.8%)을 웃돌며 인천(20.2%), 경기(18.9%)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정보를 보면 제주시 소재 단지형 아파트 가격은 10월에도 아라동에서 전용면적 84㎡에 8억5000만원, 이도2동에서 8억4000만원, 연동에선 10억원에 거래된 아파트가 확인되고 있다.

 한편 9월 말 기준 도내 미분양주택은 870호로 전월 대비 3.3%(30호) 줄어 지속적으로 물량을 줄이고 있다. 준공후 미분양은 802호로, 전체 미분양의 92.2%를 차지했다.

 올들어 1~9월 도내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증가하고, 분양과 준공 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허가는 4268호로, 작년 동기(3377호) 대비 26.4% 증가했다. 착공은 작년 2894호에서 올해 3397호로 17.4% 늘었다. 반면 분양은 작년 1033호에서 올해 739호로 28.5% 줄었고, 준공은 4383호에서 2829호로 35.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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