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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수리서 12월 과학로켓 발사 실험...민간 우주개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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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1-10-22 11:20 조회16,9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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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 누리호 발사와 맞물려 제주에서 시작되고 있는 우주산업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는 위성과의 교신, 전파 환경, 항공, 위성로켓 발사 등에서 국내에서는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카이스트 과학로켓 발사=제주에서 주목 받고 있는 우주산업은 민간 주도 우주개발이다.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의 과학로켓 제주 발사 실험에 관심이 모아진다.

카이스트는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아 기념 로켓을 제주에서 발사할 계획이다. 이번 발사는 길이 3m, 직경 20㎝ 규모의 소형 액체 추진 로켓을 탄도 비행하는 실험이다.

카이스트는 로켓 발사 지역으로 제주를 선택했다. 우리나라 내륙은 민간 공항과 군사 기지들이 자리하고 있어 우주 발사체를 발사하기 위한 공역을 지정하기가 어렵지만 제주는 이런 문제에서 가장 자유롭다.

제주도와 카이스트는 발사 지역으로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를 선택하고 주민들과의 협의를 마쳤다. 연구진들은 용수리 마을 현지에 상주하면서 발사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최종 발사실험은 12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가 카이스트의 과학로켓 발사실험을 주목는 이유는 제주에서의 민간우주개발산업의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국가가 주도하고 있는 나로우주센터와 다르게 민간 주도의 우주발사와 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우주센터를 육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설립하고 있는 국가위성운영센터는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 들어선다. 국가위성운영센터는 우리나라의 각종 위성들을 통합 관리·운영하는 전문시설이다.

항우연에 따르면 2030년까지 70기 이상의 각종 기관과 분야의 국가위성이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늘어나는 위성 수요를 충족시키기 국가위성운영센터를 구축하기로 했고, 최적지로 제주를 선택했다. 제주는 위성의 데이터를 수신하고 처리할 수 있는 최적의 지리적·환경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운영센터 건물 1개동과 안테나 2기를 구축하고 있으며 2022년 9월에 개소될 예정이다. 항우연은 2030년까지 70기 이상의 국가위성을 운영할 수 있는 시설, 설비,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운용되면 연구, 유지 보수, 영상처리, 영상품질관리 등을 수행하는 인력 확충이 필요하고, 항우연과 같이 일하는 외부 업체도 제주에 이전하게 돼 연관 산업 활성화도 예상된다.

제주도는 다양한 국가 우주산업 유치, 홍보관 운영, 교육프로그램, 지역경제 활성화, 인재 육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위성센터의 위성자료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과학적인 행정업무 처리와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지난달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제주가 지역 차원의 미래에 대한 정책적·경제적 투자를 해 나간다면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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