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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구 원도심 이탈, 특정지역 쏠림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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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1-06-04 12:07 조회23,6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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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와 서귀포시 원도심 지역의 인구 감소와 특정 지역 인구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인구 변화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선거구 통폐합 등 선거구 조정 논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행정안전부가 공개하는 주민등록인구현황을 분석해 보면 지난달 말 제주지역 인구(주민등록 기준)는 67만4877명으로, 작년 말(67만4635명)보다 242명 늘었다.

제주시는 49만2383명으로 83명 감소했고, 서귀포시는 18만2494명으로 325명 늘었다. 올해 제주 인구는 지난 3월 장기거주불명자의 주민등록이 대거 말소(제주시 1016명, 서귀포시 488명)된 영향이 미치고 있다.

읍·면·동별로는 원도심 이탈, 특정 지역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실제 제주시 동지역에서는 일도동, 이도동, 삼도동, 용담동, 건입동 등의 인구가 줄어든 반면 아라동은 올해 들어 1173명이 늘어 3만8243명까지 증가했다. 읍·면에서는 애월읍이 3만7223명으로 310명 늘었다.

서귀포시 동지역에서는 송산, 정방, 중앙, 천지, 영천동 등이 줄어든 반면 대륜동(1만5052명), 서홍동(1만846명)은 인구가 늘었다. 읍·면 중에서는 영어교육도시가 위치한 대정읍(2만1919명), 안덕면(1만2164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러한 인구 변화는 도의원 선거구 조정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선거구가 갑, 을로 나눠진 일도2동은 지난 지방선거 직전인 2017년 말 3만5242명에서 지난달 3만2671명으로 2571명이나 줄었다. 반면 1개 선거구인 아라동(3만8243명)은 같은 기간 8115명 늘었고, 애월읍(3만7223명) 3172명이 증가해 일도2동을 훌쩍 넘어섰다.

서귀포시 동지역 선거구인 정방·중앙·천지동 인구는 지난달 8985명에 머물며, 2017년 말(1만30명)에 비해 1045명이나 줄었다. 송산·효돈·영천동도 1만4972명에서 1만4442명으로 530명 감소했다.

제주도의회 의원정수를 증원하거나, 비례대표나 교육의원을 조정해 지역구 의원을 늘리지 않을 경우 선거구 통합 또는 분구 등의 조정이 필요하고 통합 대상에는 인구가 감소한 서귀포시 원도심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인구가 1만명을 조금 넘는 한경·추자면(1만773명) 선거구도 통합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제주도선거구획정위원회는 도의원 정수 적정성 여부, 통폐합 등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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