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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제주지역 고소득 작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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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0-08-10 10:40 조회24,9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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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김녕농협이 지역내 '열대·아열대특화소득작목단지'를 행정의 도움을 받아 조성하고 농가들의 바나나 생산·판매를 지원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현재 김녕리 9농가(2.71ha)가 바나나 재배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첫 출하를 시작했으며, 농가 조수입은 1ha당 2억160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녕농협이 바나나를 지역특화소득작목으로 육성키로 한 것은 FTA확대 등 농산물시장 개방화에 대비해 밭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농협중심의 사업추진으로 계획적인 생산과 유통처리를 실행함으로써 적정생산을 통한 안정적 가격지지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 1989년 제주지역 바나나 재배면적은 443㏊에 달했으나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정에 따른 외국산 바나나 수입으로 인해 제주산 바나나 가격이 폭락했다. 이에 농가들은 지난 1993년 바나나 재배를 포기했다.

 이후 2006년 1농가·1ha를 시작으로 2017년 27농가· 17ha까지 재배면적이 늘었으나 안정적인 유통망 부족으로 바나나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들이 생겨났다.

 지난해 기준 도내 25농가·16.5ha(5만평)에서 연간 약 1000t을 생산하고 있으나 일부 농가를 제외하고 1000평 정도의 소규모 재배를 하고 있다.

 2017년 이후 바나나 재배농가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직화가 미흡했고 2개 자생조직(바나나영농조합법인· 작목반)이 있지만 여전히 활동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김녕농협은 행정과 연계한 재배기술 교육, 재배 매뉴얼 개발 등을 통한 고품질 상품 생산과 김녕농협 유통센터를 활용한 바나나 전문 후숙시설 건설, 대형마트 등 판로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농가소득 제공, 작목반 계약재배를 통한 일괄유통으로 일정한 공급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녕농협 오충규 조합장은 "국산 바나나 전문 후숙시설 부재로 상품성 강화의 어려움이 따르고 있고 국내 재배 여건상 가온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생산단가 하락의 한계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수입산 대비 높은 가격으로 취급·감모에 대한 판매장 부담이 증가하고 있고 일정한 공급물량 확보의 어려움으로 판매장 취급이 저조하며 생산·관리 기술 보급 미흡과 후숙시설 부재로 품질이 일정하지 않아 생산량에 비해 상품가능 물량이 부족한(생산대비 상품60%)실정"이라며 "앞으로 이같은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바나나 재배농가는 총 37농가(제주25·육지12)로 20.5ha(6만2000평)에서 연간 129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제주도와 경상남도가 국내 전체 생산량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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