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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제주 관광객 어디서든 '해변·치킨·카페·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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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0-05-22 10:39 조회23,9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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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분석 관광지 순회 아닌 특정지역 머무는 여행 변화
함덕·일출봉·섭지코지·중문·협재·곽지 등 8곳 핫플레이스 꼽혀

제주관광 트렌드가 유명 관광지 순회보다 맛집과 카페, 치킨집 등을 찾는 여행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머무는 장소는 주로 해변과 가까운 '핫플레이스'에 집중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차량 내비게이션과 공공 와이파이, 버스카드 승·하차 태그 정보 등 빅데이터를 토대로 '제주방문관광객 이동패턴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제주 관광객들은 도내 곳곳에 위치한 유명 관광지 중심으로 경유하던 이동 패턴을 벗어나 특정 지역을 선택한 후 그 지역 인근에서 여유있게 머무르는 여행 패턴을 보였다.

관광객들이 차량 내비게이션 목적지 등으로 많이 검색한 핫플레이스(클러스터)는 대부분 바다, 치킨, 카페, 맛집 등으로 수렴했다.

도출된 8개의 핫플레이스는 제주공항인근(제주시 동지역), 함덕해변 인근,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인근, 표선해변 인근, 서귀포 구시가지(서귀포시 동지역), 중문관광단지, 협재-금능해변, 곽지-한담해변으로 나타났다.

핫플레이스를 놓고 보면 해당 장소의 외부에서 유입된 관광객(평균 33%)보다 내부에서 이동한 관광객(평균 67%)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외부 유입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함덕해변(46%)과 곽지-한담해변(49%) 등 제주시 동지역과 인접한 곳이었다.

핫플레이스 외부 유입 규모는 제주공항 인근에서 출발한 사람들의 방문 규모가 큰 영향을 차지했고, 서귀포시에서는 구시가지와 중문관광단지 간에 비슷한 규모로 오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관광객들의 소비와 공간적 이동패턴의 변화를 확인한 만큼 향후 관광객 선호 콘텐츠 개발과 타깃 선정, 마케팅 등 사업전략을 맞춤형으로 수정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복잡하고 다양한 관광객의 이동속에서도 유의미한 패턴이 발견됐다"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내년까지 2단계 사업인 데이터 기반 관광 추천 서비스를 구현하고 관광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분석은 홍콩폴리텍대학교 박상원 교수 연구팀이 846만건의 SKT 티맵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2019년 6월~12월)와 226만명의 버스카드 승·하차 태그정보(2018년 7월~2019년 10월)를 활용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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