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등으로 지연됐던 제주시 애조로 확장공사의 일환으로 봉개동 번영로 상부에 교량을 설치하는 공사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야간시간대 진행되면서 번영로 일부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애조로와 번영로 연결을 위한 봉개교 가설공사를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오전 0시부터 5시 사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작업시간동안 중산간도로 분기점인 봉개교차로에서 제피로스 입구까지는 전면 통제되며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우회도로는 봉개교차로에서 서․동회천, 와흘교차로, 제피로스 입구(번영로)다.

이 기간 제주도는 제주동부경찰서 및 자치경찰단, 모범운전자회 등의 협조를 얻어 주요 지점에서 교통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봉개교 가설공사는 당초 지난 달 23일부터 24일까지 주간시간대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도민안전 및 도로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야간에 시행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작업장비도 크레인 300톤 1대를 추가 배치하고, 빔 운반 트레일러도 육지부 유경험자를 투입할 방침이다.

더불어 지난 18일 동부지역 집중호우로 훼손된 빔 운반로에 대해서도 재정비를 완료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봉개교 상부 빔 거치공사 기간 동안 도로 전면통제로 도민 및 관광객 등의 교통 혼란 및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안내하겠다"면서 해당 공사시간에는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