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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원도심 땅값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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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9-06-10 12:20 조회22,5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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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제주시 원도심지역과 서귀포시 일부 지역의 땅값이 올해 들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풍이 불었던 제주지역 부동산시장이 한 풀 꺾이긴 했지만 한 번 오른 땅값은 잘 내려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9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공개된 읍면동별 지가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제주지역 땅값은 0.54%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1.201%)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제주지역 땅값 상승률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특히 제주시 원도심과 서귀포시 일부 지역은 올해 들어 땅값이 하락했다.

제주시 일도1동과 일도2동, 건입동지역은 지난 2월(-0.105%)부터 3개월 연속 땅값이 내려가, 4월까지 누적으로 0.331% 하락했다. 지난 2월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삼도동(-0.087%)과 용담동(-0.064%)도 지난 4월 또다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상·하예동은 지난 2월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으로 0.00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은 공사가 중단된 휴양형주거단지가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색달동도 지난 2월(-0.078%), 3월(-0.012%), 4월(-0.009%) 등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는 2015년부터 월별로 읍면동별 지가변동률이 공개되고 있는데, 2015년 이후 제주지역에서 월별로 땅값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이 한번 오르면 잘 내리지 않는 하방경직성이 있다. 가격이 내렸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구도심이 인기가 없고, 수요도 적다. 행정에서 정책적으로 구도심을 살리겠다고 하고 있지만 추진력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구도심지역은 인구 유출도 많고, 규제 완화 등의 특별한 메리트도 없다”며 “부동산 가격은 인기가 없는 지역부터 내리게 된다. 가격이 절대치로는 많이 내려가지 않겠지만 상대치로는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올해 4월까지 누적으로 땅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구좌읍으로 0.993%를 나타냈다. 이어 봉개·용강·회천·월평동(0.884%), 애월읍(0.838%), 성산읍(0.828%), 노형·해안동(0.73%)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제주 제2공항에 따른 수요가 있다. 공항 개발로 제주도 동쪽지역에 파급 효과가 예상돼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제주新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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