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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주 열풍 '시들'..."부동산가격 상승 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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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9-05-29 13:14 조회20,6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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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이후 매해 큰 폭으로 증가하던 제주지역 유입 입구가 최근 기세를 잃은 가운데, 이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부동산 가격 상승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이 발표한 제주경제브리프 '인구유입 변동이 제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주지졍 인구 순유인 규모는 47명으로 2017년 월평균 1167명 수준이던 유입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 인구변동 국면은 유출기(Ⅰ기, 2007~10년), 급증기(Ⅱ기, 2011~17년), 둔화기(Ⅲ기, 작년 이후) 등 세 기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주지역 총인구는 Ⅰ기에는 56만명(Ⅰ기 평균)에서 정체돼 있다가 Ⅱ기에 빠르게 증가한 후 Ⅲ기 들어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올해 4월말 현재 66만 9천여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역 인구의 이주사유(도내 이동 제외)를 보면 직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가족, 자연환경, 주택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인구의 연령대별 순유입 인구는 30대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40대, 20대 미만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이주사유를 살펴보면 20대 연령층은 직업 및 교육, 30~60대 연령층은 직업 및 주택 사유로 인구이동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세대당 구성원수는 2015년 이후 1인 세대 비중이 커지면서 감소한 것으포 조사됐다.

제주지역과 타 시.도간 인구이동을 보면 유출기(2007~10년) 및 유입기(2011~작년) 모두 서울.경기지역과 제주간 인구이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인구 순유입 주요 원인으로는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정주여건이 악화되면서 이주메리트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관광.건설 등 주력산업 부진으로 지역경기가 둔화되고 타지역 기업의 제주도내 이전이 저조해 제주지역 내 소득창출 및 취업기회가 감소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아울러 국제학교(서귀포시 대정읍), 혁신도시(서귀포 대륜동) 및 해군기지(서귀포 대천동) 등 정부 정책에 기인하는 인구 순유입 효과도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제주도민들의 인구유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인구유입을 저해하는 요일으로 일부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이 보고서를 통해 인구유입 증가는 그간의 제주지역 GRDP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30~40대 젊은 연령층이 유입인구의 다수를 이뤄 제주지역 인구고령화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인구 순유입 감소는 노동공급 감소, 민간수요 위축, 부동산시장 조정 장기화 등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 생산가능인구 유입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성장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청년층은 교육 및 일자리의 질에, 중장년층은 주택, 자연환경 및 일자리의 양에 중점을 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주지역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유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구 순유입이 정체될 상황에 대비해 노동생산성 제고,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등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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