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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Pi 보고서 폐기는 '제2공항 용역조작'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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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9-05-02 12:06 조회21,6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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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보고서 은폐와 폐기는 제2공항 용역조작의 시작이었다.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용역을 수행했던 용역진은 2015년 3월 27일 ADPi하도급 용역보고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후 이를 폐기하였다고 한다. 국토부도 이 보고서를 폐기했다고 한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연구를 총괄한 김병종 교수는 ADPi보고서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이 보고서에서는 4가지 안을 제시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1안, 현행 활주로를 활용하여 44회를 소화하는 안, 2안, 210미터 이격 평행활주로를 건설하여 50회를 소화하는 안, 3안, 365미터 평행활주로를 건설하여 60회를 소화하는 안, 4안, 현재 무용지물로 방치 하다시피 한 보조활주로(남북활주로) 1900미터를 활용하여 60회를 소화하는 안이다.

ADPi는 이 내용을 보고서에 담아 제출했다고 한다.

평행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는 일은 제2공항 762만평방미터 강제수용처럼 100만 평방미터를 추가부지를 매입해야 하고 2.1조에 달하는 비용으로 실현되기는 어려운 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제2공항 건설의 소요비용 5조원(도로건설 1.5조원 추가할 경우 6.5조원)보다는 적은 비용이다.

그래서 현실적 대안으로 보조활주로 활용 방안인 '4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현 제주공항의 보조활주로는 ILS관제장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시각비행을 해야 하고 현 관제탑의 문제로 사각지대가 있어 비상시에나 사용하고 1년 중 3% 정도만 사용 할 뿐 방치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이런 보조활주로를 활용하여 뉴욕라과디아 공항이나 파리 오를리 공항처럼 교차활주로 방식으로 전환을 하게 되면 시간당 60회(연간 5000만명)를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의 '현 공항 극대화 활용안'을 제시했다.

며칠전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진은 2045년 제주도 항공수요를 3890만명으로 발표했다.

2017년 편당 177명이 탑승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연간 21만 9,774편이다. 필요한 슬롯은 21만 9,774/350/14.1=44.5회라는 결론이다.

현 제주공항 보조활주로 길이를 확장하지 않더라도 관제탑 관제장비 인력 등을 확충하여 교차활주로 방식으로 전환하면 시간당 60회가 가능하다는 결론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와 용역진, 원희룡 지사는 시간당 44.5회를 소화하기 위해 공항 1개를 더 짓겠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ADPi의 대안 중 현재 활주로를 이용한 44회 소화의 '1안'도 2045년까지 20여년간은 가능한 방안이다.

그럼에도 당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진행과정에서는 '현 공황 확장안'을 숨기고 결국 폐기하면서 설명회.공청회를 진행했고 , 원희룡 지사는 2015년 9월 1) 현 공항 확장안 2) 신공항 건설안 3) 제2공항 건설안 중에서 2안인 신공항안을 폐기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결국은 2015년 11월 10일, 남은 안인 3안 제2공항안을 전격 발표했다. 일련의 과정과 상황은 철저히 도민을 속이고 기만한 일이었다.

이처럼 ADPi 현공항 확장안의 내용은 지난 4년간 도민들에게 철저히 숨겨졌고, 결국 폐기되었다.

그런데도 어처구니 없고 뻔뻔스러운 행위는 계속되었다. 국토부와 용역진은 최종 용역보고서에 1300미터를 이격할 경우 9.4조원이 소요된다는 '엉터리 확장안'의 내용을 달랑 2페이지 분량으로 제시하며 기존공항 확장은 안된다고 결론을 지었다.

이것은 제주도민과 국민을 속인 것이고, 심지어 대통령까지 속인 것이다. 그래서 지난 3년간 제주도민간의 찬반 갈등을 야기시켰다.

최근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의 대안평가 당시 제2공항안의 경우 경제적 타당성조차 도로비용 1조 5000억원 비용은 누락하고 각종 편익은 부풀리며 경제성조차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심각한 범죄행위이다.

이는 결코 가벼이 볼 일이 아니다. 심각하고 중대한 사안이다.오즉하면 국토부편을 들어야 할 국토부 추천 검토위원회 위원조차도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겠는가.

제주도민을 철저히 속인 일이고, 제2공항 용역이 첫 단추부터 조작으로 국민을 기만했다는 것이다.

원희룡 지사는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 몰랐다면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로서 무능이다. 알았다면 공범이다.

왜 제2공항에 명운을 걸겠다 하며, 6억원을 투입해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용역을 강행하는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다.

도대체 누가 이런 ADPi 용역보고서 은페와 폐기 지시를 했는가.철저한 수사와 엄벌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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