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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복합환승센터 개발 반대 '갈등 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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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8-10-30 11:58 조회16,3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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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 주변에 광역복합환승센터(17만㎡)를 건립하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개발을 추진하면서 토지주와 일부 주민들이 반발해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는 최근 주민 2076명의 서명을 받은 청원서가 제출함에 따라 29일 제주시 도두동 다호마을회관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복합환승센터 반대대책위 함대인 부위원장은 “환승센터는 거대한 버스터미널로 관광버스와 렌터카, 택시가 몰려오면 교통정체가 심화된다”며 “제주도는 맹목적인 개발과 함께 공항 주변을 도시로 개발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이양문 도시건설국장은 “5000세대 대규모 주거단지인 ‘웰컴시티’는 백지화됐다. 다만, 공항 우회도로가 생기면서 민간 차원의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공항 주변을 공공시설로 계획하는 등 성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문병열 다호마을 회장은 “렌터카가 마을안길로 다니면서 다호마을은 망가졌다. 환승센터가 생기면 동서남북에서 차량이 몰려들어 교통체증이 심화돼 또 다시 버림받은 땅으로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공항 주변 5개 마을(제성·월성·신성·다호·명신마을) 일부 주민들은 “수용이든, 환지방식이든 왜 도가 토지를 빼앗아 가며 환승센터를 지으려 하느냐. 교통 혼잡의 원인을 제공한 공항공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 이용객이 지난해 2960만4363명(일평균 8만1107명)에서 2020년 3200만명, 2030년 4400만명으로 급증할 것을 대비해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전세버스와 렌터카 등 관광 교통수단이 교통난을 부채질함에 따라 노선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뒤 곧바로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는 환승시설과 상업·문화·업무·숙박 등 환승지원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성 교통항공국장은 “1시간 당 제주공항 출입 렌터카는 4500대에 달해 혼잡이 가중되면서 하루 8만명이 넘는 공항이용객들에게 체계적인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국토부가 환승센터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철 위원장은 “의회는 도민들의 편에 서 있다.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지역주민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겠다”며 “이날 제시된 현장의 목소리는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제주新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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